🍜 [리뷰]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| 당신의 마음에도 이름을 붙여줄 책
“사는 게 너무 힘든데, 이상하게 떡볶이는 먹고 싶어.”
딱 이 말 한마디에 ‘나도 그래’라고 공감했다면, 당신을 위한 책이 있다. 바로 백세희 작가의 《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》.
📘 이 책은 ‘자기 감정을 들여다보는 연습’이고, ‘우울과 공존하는 법’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에세이다.

📌 책 정보
- 제목: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
- 저자: 백세희
- 출간: 2018년
- 장르: 감정 에세이, 정신과 상담 기록, 심리 치유
- 특징: 1:1 정신과 상담 대화를 기반으로 구성
🧠 책의 핵심 구성 – ‘상담 기록’이라는 형식
이 책은 저자가 **10년 넘게 만성 우울장애와 기분 부전장애**를 겪으며 정신과 상담을 기록한 실제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돼요.
의사와 주고받는 대화 형식이라 처음엔 낯설지만, 그 안에는 우리가 **한 번쯤 느꼈던 감정들**이 놀라울 정도로 담담하게 담겨 있죠.
📖 “나는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걸까?” 그 질문 하나로 시작한 탐색이 우리를 마주보게 합니다.
💬 공감되는 대표 문장들
“나는 무기력할 때도 완벽하게 무기력해야 한다고 믿는다.”
“내 감정을 의심하는 건 나뿐이야.”
“나는 기분이 좋을 때도 스스로를 불신한다.”
이런 문장 하나하나가 마치 “내가 한 번쯤 속으로 했던 말 같아서” 읽는 내내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돼요.
🌀 등장하는 감정 키워드
- 불안
- 열등감
- 자존감 낮음
- 타인의 시선 집착
- 자기비난
📌 이 책은 ‘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’라고 부드럽고 조용하게, 하지만 단호하게 말해줘요.
🧩 우리가 자주 겪는 생각 패턴
책을 읽다 보면 ‘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왜 그런 방식으로 흘러가는지’ 그 구조가 보이기 시작해요.
예를 들어:
-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면, 전부 내 잘못이라 여긴다.
- 조금만 실수해도 스스로를 철저히 깎아내린다.
- 칭찬을 받아도 ‘내가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닌데’라고 생각한다.
이런 생각의 흐름을 **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**. 그게 이 책이 해주는 큰 역할이야.
👂 이 책이 좋은 이유
- ❶ 가볍게 읽히지만 깊이가 있다.
- ❷ 특정 ‘해답’을 제시하지 않지만 위로가 된다.
- ❸ “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”라는 감정이 든다.
그리고 무엇보다, ‘감정도 언어화해야 마주볼 수 있다’는 사실을 알려줘요.
💭 공고미의 인상 깊은 구절
“감정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유효하다.” “감정의 유효성을 타인의 반응으로 증명할 필요는 없다.”
이 문장 덕분에 “나는 왜 이렇게 예민하지?” “내가 이상한 거야?” 이런 생각을 조금씩 멈출 수 있었어요.
🎯 이런 분께 추천해요!
- 감정 기복이 잦고 자존감이 낮다고 느끼는 분
- 우울, 불안, 무기력과 공존하고 있는 분
- 심리상담이 궁금하지만 어렵다고 느낀 분
- 잔잔한 위로가 필요한 하루의 끝에 있는 분
📘 후속작과 시리즈화
《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》는 시리즈로 이어져 현재 3권까지 출간되어 있어요.
- 1권: 상담의 시작과 감정 이해
- 2권: 감정 패턴 파악과 자기 위로
- 3권: 타인과의 관계 회복, 스스로를 돌보는 법
각 권마다 독립된 주제와 확장된 깊이가 있어 자기 감정을 깊이 탐색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해요.
🏁 총평 – 감정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
《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》는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에 “괜찮아”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책이에요.
“지금의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, 이런 순간도 ‘살아가는 감정의 일부’라는 걸 알려주는 책.”
모든 감정은 느껴도 된다고 말해주는, 그렇게 **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글**이에요.
공고미 평점: ★★★★★ (5/5)
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감정 안내서 🌧️🍜
💬 여러분은 “감정”을 어떻게 마주하고 계신가요?
이 책을 읽고 나서 달라진 생각,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!
공고미는 오늘도 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있어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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